저는 약국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희 사장님은 약사이면서
자기 약국, 그러니까 제가 일하는 곳을
차린 사장님이에요
제멋대로 사장 1
약국이 크지는 않지만 위치가 좋아서
손님들이 꾸준히 많이 오세요
그래도 저랑 사장님이랑 둘이서 하면
바빠도 할 수는 있구요
제멋대로 사장 2
그런데 2년전에 사장님 지인게서
화분 2개를 약국에 선물로 보내셨어요
그걸 키우시면서 사장님도 식물 키우는게
재밌는지 몰랐다며
그 다음부터 자기가 하나두개씩 사오더라구요
왠만하면 집에서 키우지..
제멋대로 사장 3
그렇게 2년이지난 지금 조그만 약국에
화분이 30개정도 되네요 크고작은게
제멋대로 사장 4
둘데가 없어 10개정도는 조제실에도있고
나머진 약국을 둘러쌓았을 정도로
화분으로 차잇어요
제멋대로 사장 5
문제는 난같은 손이많이가는 식물도 있는데
손님이 많아바쁠빼도 가끔 난
물주고 닦아주다가 저혼자 바쁘네요
상황이 이러다보니 저는 화분만 보면 갓다버리고싶고
괜히 미워지고..
제멋대로 사장 6
사장님의 화분사랑은 계속되고
정말 미치겟네요
제멋대로 사장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