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1
사회생활할 수록 보게 되는 종류의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늘어나요.
나이와 상관 없이 못된 사람, 남 괴롭히거나 험담하는 사람;;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2
남에게 늘 너그럽고 순수했던 대학 동기가 직장 생활 9년차, 사람들 등쌀에 아주 냉소적으로 변한 모습이 맘 아파요.
보지 못했던 무서운 눈빛과 표정의 출처를 물으니 직장에서 쉽게 보이지 않으려고 개발된 모습이 이제 굳어졌다고 하던 고백이 서글퍼요.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3
소규모 조직은 처음인데요
순식간에 말이 돌고 그냥 쉬쉬할 필요도 없이 서로 다 알게 되면서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4
여직원 간의 험담을 주도하는 분이 당황스럽게도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에요.
그 분은 자리에 없는 사람 누구든 험담의 대상에 올립니다.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5
주변이들은 동조합니다.
아, 나도 저런 대상이 되겠구나 쉽사리 유추할 수 있어요.
맞장구치는 직원들 보면 그냥 사람이란 존재가 이런가, 염증이랄까 누구도 못 믿겠는 두려움이 들고요
여전히 너무 순진하게 쉽게 믿고 맘 열고 직장 동료와의 적절한 거리를 두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참 짜증나요. (정 많은 성격입니다)
직장 사람들의 험담 문화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6
그런데 매일같이 얼굴 보는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 마음 문 닫고 속은 싫어도 겉은 좋은 척 연기하거나 적당히 거리 두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숨막혀질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제 상태가 좀 슬픕니다. 그냥 사람이 얼마나 지독할 수 있고,
쓰레기같을 수 있고,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이제 알아버리고 봐버렸는데 제 안의 박자가 안 맞네요.